한국타이어는 지난 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2015’ 시상식에서 대상(루미너리)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출품작 4,680개 중 단 하나에 수여되는 상으로 국내 기업이 받은 것은 최초다.
한국타이어의 수상 작품인 ‘부스트랙’(Boostracㆍ사진)은 독일 포츠하임 대학과 공동 연구한 미래형 콘셉트 타이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사막 지형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가변형 트레드 블록 구조를 갖췄다.
‘디자인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레드닷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어워드로 구성되고,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39개 분야로 나눠 디자인의 혁신성, 심미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세계 최고 권위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 영예인 루미너리상을 수상해 한국타이어의 미래 드라이빙에 대한 비전과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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