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발 사이즈가 점점 커지면서 신발 크기도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금강제화에 따르면 올해 남성화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사이즈 제품은 260∼265mm 제품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39%였다.
이에 비해 20년 전인 1995년에는 250∼255mm 크기의 제품이 39%를 점유, 가장 많이 팔렸다.
남성화 가운데는 작은 편인 240∼245mm 제품 판매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5년 16%에서 올해 10%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70mm 이상 제품의 판매 비율은 같은 기간 11%에서 16%로 늘었다.
여성화도 비슷한 양상이다.
20년 전인 1995년에는 230∼235mm 제품 판매량이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240∼245mm 제품은 36%였다.
하지만 올해는 230∼235mm와 240∼245mm 제품의 판매 비중이 전체의 각 45%와 42%로 3%포인트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발 사이즈가 커지면서 사이즈별 생산 비율 등을 조절하고 있다"며 "발 사이즈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에 맞는 디자인과 편안한 착화감을 지닌 상품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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