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송지만 넥센 코치의 은퇴식이 열린다.
넥센은 '오는 10월1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경기에 앞서 송지만 2군 타격코치의 선수 은퇴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미가 깊은 자리다. 송지만 코치는 지난해 "한화와 경기 때 은퇴 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처음 시작했던 팀이고 친정팀이기 때문에 의미가 각별하다"고 밝힌 바 있다. 송지만 코치는 1996년 한화에서 프로에 데뷔해 2003시즌 후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에는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넥센 유니폼을 입고 은퇴를 선언했다. 넥센이 그의 은퇴식으로 한화와의 경기로 결정하면서 그의 바람이 이뤄졌다.
이날 은퇴식은 송지만 코치의 현역시절 활약상이 담긴 오프닝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송지만 코치가 졸업한 초·중·고·대학교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후배들이 목동구장을 방문해 스윙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송지만 코치의 지난 시절을 추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송지만 코치 지인들의 은퇴 기념 메시지가 담긴 대형 배트가 리프트를 통해 상공에 전시되고, 18년간의 선수 시절 동안 누볐던 정든 그라운드를 순회하며 그동안 도움을 주신 은사님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 전 시구는 송지만 코치의 장남 송승화(16)군이 시타는 차남 송승민(14)군이 실시하며 송지만 코치가 시포를 맡는다. 또한 구단은 송지만 코치에게 은퇴식을 기념하는 은퇴반지를 비롯한 기념팬, 기념액자, 기념 티셔츠 300벌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송지만 코치는 현재 넥센 2군 타격코치로 활약하며 후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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