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영 중인 KBS 일일 드라마 '가족을 지켜라'에서 한국 남자와 결혼했지만 미혼모가 된 무명 트로트 가수 '미나'를 연기하는 '로미나'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는 외국인들의 한국 정착 생활을 다룬 KBS 교양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려 왔다.
외국인 최초로 우리나라 전통가요 가수 데뷔를 꿈꾸며 2013년에 직접 기타를 치며 '동백 아가씨'를 부른 영상이 유튜브에서 큰 관심을 샀고 이로 인해 이미자의 55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아트 딜러인 부모의 영향으로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된 로미나는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친구 부모님이 듣고 있던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우연히 듣고 우리나라 전통가요의 매력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이후 '불후의 명곡', '가요무대' 등에 출연하며 대중앞에 섰다. 이러한 활동으로 '푸른 눈의 동백 아가씨', '금발 이미자'라는 별칭도 얻었다.
로미나는 중국과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덕에 독일어와 영어는 물론이고 중국어와 한국어까지 4개 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막걸리와 트로트를 사랑한다는 로미나는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또 한 명의 외국인 스타가 탄생할 조짐이다.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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