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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포' 김경문 감독, 40년 만에 뜻깊은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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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포' 김경문 감독, 40년 만에 뜻깊은 만남

입력
2015.09.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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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NC 감독의 동성중 시절 코치를 맡았던 이찬용씨 당시 모습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NC가 '추석 명절 이벤트'로 40년 만의 뜻 깊은 만남을 준비했다.

NC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홈 경기에 김경문 감독의 중학교(부산 동성중) 시절 야구 코치 이찬용(68) 씨가 시구자로 나선다'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시포자로 나서 옛 스승의 공을 받는다.

김 감독과 이찬용 코치는 1974년 부산 동성중학교에서 야구 선수와 코치로 만났다. 당시 중학교 3학년에던 김 감독은 새로 부임한 이찬용 코치로부터 근성있고 성실한 스포츠맨이 되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이번 시구를 주선한 김 감독은 "당시 월남전 참전군인이자 총각 코치였던 선생님은 엄격하면서도 절도있는 생황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체력도 선생님 덕분이다. 그래서인지 같이 운동했던 선수들 중에 프로 출신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당시 김경문 감독과 함께 뛰었던 동성중 야구부 출신으로는 양상문 LG 감독, 윤학길 LG 코치, 김민호 롯데 코치, 고 조성옥 전 부산고 감독 등이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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