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인삼공사는 26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 원정 경기에서 73-72로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5연패 사슬을 끊은 반면 동부는 2승4패가 되면서 창원 LG와 함께 공동 8위로 주저앉았다.
두 팀은 경기 막판까지 71-71 균형을 이루며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이어진 공격에서 찰스 로드가 동부 김봉수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73-71로 앞서갔고, 동부는 다음 공격에서 라샤드 제임스가 자유투 2개 중에 하나만 성공시키면서 승부의 추는 기울어졌다. 동부는 종류 5초를 남기고 스틸에 성공했으나 박지현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양희종의 손 끝에 맞으면서 림에 닿지도 못했다. 결국 인삼공사가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인삼공사는 로드가 22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기윤(15점), 강병현(13점) 등이 뒤를 받쳤다.
한편 부산 케이티는 LG와 원정 경기에서 83-73으로 승리,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다. 2연승을 내달린 케이티는 3승3패로 승률 5할을 맞추면서 순위도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사진=KGC 인삼공사 선수들(구단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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