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아빠를 부탁해'의 온 가족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조재현 딸 혜정이가 처음 만난 골프여제 박세리에게 "발목 좀 만져봐도 될까요?"라고 적극 구애(?)를 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진행된 SBS '아빠를 부탁해' 녹화에서는 이경규, 조재현 부녀를 비롯해 새로 합류하게 된 박세리 부녀와 이덕화가 함께 참여했다. 이덕화는 딸 이지현이 다른 드라마 촬영스케줄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시하고는, 추석맞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 예림이와 혜정이를 보며 혼기가 꽉 찬 딸 지현이에 대한 걱정을 연신 늘어놓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모인 딸들은 쉬는 시간마다 서로 사진을 찍으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혜정은 박세리와의 첫 만남에서 "TV에서 봤을 때, 하얀 발이 인상적이었는데 한 번 만져 봐도 될까요?"라고 해맑게 질문을 건네 천하의 국민영웅 박세리를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함께 모인 네 가족들은 추석맞이 녹화 VCR를 보면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펼쳤는데, 특히 박세리와 이덕화 부녀의 감동어린 이야기에 갑자기 펑펑 눈물을 쏟은 이덕화를 비롯해, 다들 눈물을 훔치느라 잠시 녹화가 중단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유아정 기자 porol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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