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마장면 작촌로에 덕평공룡수목원이 문을 열어 어린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동맥이산 자락에 5만평 규모로 조성된 공룡수목원은 공룡ㆍ곤충전시관과 커피, 파파야나무 등이 있는 열대식물원, 1,000여종의 선인장류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다육온실, 허브식물이 풍성한 허브열대식물원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전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한 피톤치드 힐링숲, 시원한 물줄기를 뽐내는 용승천폭포, 호랑이가 살았다는 범바위동굴, 조각공원 등도 자리하고 있다.
특히 공룡ㆍ곤충전시관에는 일본에서 38억원을 들여 수입한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아파토사우르스 등 대형 공룡로봇 25점과 사마귀, 잠자리, 메뚜기 등 곤충로봇 21점이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길이가 5m 안팎에 달하는 이들 공룡ㆍ곤충들은 울음소리와 함께 공기압을 통해 움직여 호기심을 자극한다.
안승우 대표는 “150억원의 사재를 털어 10년에 걸쳐 공룡수목원을 조성했다”면서 “수목원이라는 휴식공간에 여러 가지의 볼 것까지 곁들여 가족단위 관광객들에 좋은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고속도로 덕평IC에서 차로 10분, 양지IC에서 15분이면 닿는다. 입장료는 5,000~1만원이며 30명 이상 단체는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031-633-5029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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