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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트위터 이겼다

입력
2015.09.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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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의 월간 사용자 수가 4억명을 돌파해 트위터를 넘어섰다. 트위터는 3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2010년10월에 스탠포드 대학생인 케빈 시스트롬과 미이크 크리거가 개발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요즘 10대, 20대의 이용자들은 주로 사진이나 영상으로 소통한다”며 “인스타그램과 같은 매체가 우세하는 이유는 글이 아닌 사진이나 영상을 강조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인스타그램은 2012년 페이스북이 인수한 이후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작년 12월 3억명의 사용자를 기록했다. 9개월 간 증가 한 1억명의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은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충원됐다. 브라질과 일본, 인도네시아의 신규 가입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인스타그램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수치적인 이정표도 중요하지만, 사진으로 전세계가 소통을 하면서 세상이 점점 가깝게 느껴져 뿌듯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75%의 사용자가 미국 외 국민이다.

시장 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웹인덱스의 존 맨더는 “인스타그램은 특히 영국에서 다른 대형 미디어보다도 빠르게 성장하는 미디어”라며 “젊은 이용자 층의 취향을 고려한 결과”라고 말했다.

매일 8,000만장의 사진이 공유되고 있는 인스타그램은 수입도 증가하는 추세다. CNBC에 따르면 인터넷마케터들은 인스타그램이 2017년이면 페이스북 전체 매출의 14%를 차지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올해 인스타그램이 올린 수입은 약 6억 달러이며, 내년에는 두 배 이상의 결과를 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전영현 인턴기자(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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