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근로·자녀장려금 수혜 165만 가구, 평균 96만원씩 받는다
추석 연휴 전에 165만 저소득 가구가 평균 96만원의 근로장려금이나 자녀장려금을 받는다. 국세청은 24일 올해 근로·자녀 장려금 수혜 대상이 165만 가구로 확정됐다며 추석 연휴 전에 총 1조5,845억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해 세금 환급 형태로 지원금을 주는 근로장려금은 올해 118만 가구에 9,760억원이 지급된다. 지난해 추석 전 75만 가구가 6,899억원을 받은 것과 비교해 44.1% 늘었다. 자녀장려금은 출산 장려 및 저소득 가구의 자녀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100만 가구에 6,085억원이 지급된다. 이번에 근로·자녀장려금을 함께 받는 경우는 53만 가구로 집계됐다. 근로·자녀장려금 해당 가구가 평균적으로 받는 장려금은 96만원이다.
■ '차례 대신 해외로'…추석연휴 공항출국 역대 최다
추석 연휴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여객이 인천공항 개항 이래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5∼29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70만 3,320명으로 예측됐다. 하루 평균 14만664명꼴이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12만533명보다 16.7%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다다. 인천공항 도착 여객은 일평균 6만8,934명, 출발 여객은 7만1,730명으로 모두 역대 최다일 것으로 추정됐다. 추석 연휴 중 가장 붐비는 날은 추석 전날인 26일이다. 14만6,111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고 나간다. 연휴 기간 여객기 운항은 전년보다 6.2% 늘어난 3,984회로 예상된다.
■ '131억 배임·횡령' 이석채 전 KT 회장 1심 무죄
잘못된 투자로 회사에 100억원 대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배임)로 불구속 기소된 이석채(70) 전 KT 회장에게 1심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24일 "배임의 고의를 갖고 있었거나 비자금을 불법영득 의사로 사용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전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회장은 2011년 8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KT가 이 전 회장의 친척과 공동 설립한 ㈜OIC랭귀지비주얼(현 ㈜KT OIC) 등 3개 벤처업체의 주식을 의도적으로 비싸게 사들이게 해 회사에 총 103억5,000만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1년 반 심리 끝에 "당시 KT의 투자 결정은 합리적 의사결정이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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