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33)가 결승 2루타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시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펜스 상단을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4타수 1안타로 3일 연속 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70 72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8-1 완승으로 오클랜드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텍사스는 83승69패로 서부지구 2위 휴스턴(80승73패)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추신수는 1회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배싯의 몸 쪽 빠른 볼을 퍼 올려 우익수 뒤 펜스 꼭대기를 맞히는 시즌 30번째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그는 프린스 필더의 땅볼 때 3루에 간 뒤 애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2회 1사 1ㆍ2루에서 삼진을 당했고, 4회에는 상대 내야수가 뜬 공을 놓친 사이 1루를 밟았다. 뜬 공이 잡힌 줄 알고 2루로 뛰지 않은 1루 주자 크리스 지메네스가 포스아웃 되면서 추신수의 타구는 내야 땅볼로 기록됐다. 6회 1사 1ㆍ2루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8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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