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이클 동호인 저변확대를 위해 열리는 국내 최고수준의 동호인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2015 스페셜대회'가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1일까지 홍성 등 충청남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24개 팀 200명이 참가해 총 4개 구간 361km를 달리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50세가 넘는 고령선수부터 여성·외국인이 참가한다.
스페셜대회는 과거 기존 엘리트 대회와 함께 투르 드 코리아대회에 포함되어 개최됐었다. 그러나 2013년부터는 더욱더 공격적인 저변확대를 위해 스페셜대회를 따로 분리했다. 2013년에는 전라남도에서 개최했고 지난해는 제주에서 올해는 충청남도에서 열린다.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대회는
투르 드 코리아는 프랑스의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이탈리아의 '지로 디 이탈리아(Giro d' Italia)' 등 세계 유수의 사이클 대회를 벤치 마킹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2007년에 창설한 대한민국 대표 도로 경주 사이클 대회다. 스페셜대회는 투르 드 코리아의 아마추어 버전으로 국민 참여형 스포츠 이벤트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져 자전거로 하나되는 국민자전거대축제로 기획됐다.
▲생활체육 최강자 출전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엘리트 선수는 아니지만 실력은 엘리트급이다. 능력 있는 아마추어만 참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출전자격은 대단히 엄격하고 까다롭다. 대한사이클연맹 마스터스 사이클투어 등록선수로 1~3차 예선대회 출전은 필수다. 1~3차 대회 출전선수들 중 기록을 합산해 개인종합 350위 이내의 남·여 선수가 출전자격을 얻고 이들로 구성된 동호인팀만 참가할 수 있다. 또 국제사이클연맹(UCI) Cycling for all에 등록된 해외 우수 동호인 팀도 참가자격이 있다.
올해 출전 선수들은 1차 대회 나주마스터즈사이클투어(4월25일), 2차 대회 양양마스터즈사이클투어(6월27일), 3차 대회 금산마스터즈사이클투어(8월2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랭커들이다.
▲다양한 출전 선수
이번 트루 드 코리아 스페셜대회는 대한사이클연맹 등록 선수 중 마스터즈 등급의 선수가 참여하는 국내 최고수준의 동호인 도로사이클대회다.
실재 국내 아마추어 사이클을 주도하는 상급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여하게 된다. 대회 출전만으로도 아마추어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출전선수들은 스페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대회 출전선수는 50대부터 20대, 여성, 외국인까지 다양하다. 50대 선수가 4명이나 되고 최고령선수는 52세로 팀바이클로&신영팀 소속의 김동환씨다. 여성선수는 1명이고 만26세 이하의 영라이더는 13명이다. 외국인도 미국인 두 명 프랑스인 1명으로 세 명이다.
한편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광복70주년기념 및 자전거동호인 붐업 조성을 자전거퍼레이드를 비롯해 경품 이벤트·축하공연·자전거롤러왕 선발전, 지역공연·노래자랑·걸그룹 공연 및 팬 사인회도 열린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