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한민국 브랜드로 선정됐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대표 언론사인 인민일보와 한국소비자포럼에서 공동 진행한 ‘중국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조사 결과 롯데면세점이 1위에 올랐다. 지난 달 10일부터 18일까지 9일 동안 19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 15세 이상 중국 소비자 19만여명이 참여해 직접 투표했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중국 소비자들이 롯데면세점을 한국 대표 브랜드로 선택한 것은 좋은 서비스에 감동을 받은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매력을 중국인들에게 알리는 데 더 노력해 우리나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면세점은 이 같은 중국 내 영향력을 기반으로 산둥성(山東省) 지난시와 전략적 제휴(MOUN)를 맺고 산둥성 내 칭다오(靑島), 옌타이(烟台)와 웨이하이(威海), 지난 지역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을 유치하기로 했다. 지난해 산둥성에서 방한 한 관광객 가운데 롯데면세점을 찾은 중국인은 약 20만명이다. 롯데측은 이번 MOU 체결에 힘입어 내년 이 지역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30만명까지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허재경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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