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kt가 내년 시즌 선수 육성 및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전북 익산 국가대표 야구장에서 진행한다.
kt와 익산시는 23일 익산시청에서 김영수 kt 스포츠 대표이사, 박경철 익산시장 등 1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kt 위즈 상호 발전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익산시가 주경기장을 포함한 보조 경기장, 웨이트 트레이닝장, 샤워장 등 부대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에 kt는 익산구장을 선수육성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내년 시즌 퓨처스리그 홈 경기를 진행하고, 시설 유지 보수 책임 및 지역 스포츠 행사에 적극 후원하기로 했다.
협약 기간은 2016년 1월1일부터 2018년 12월31일까지 3년이며, 향후 상호 협의하여 1년씩 연장한다.
김영수 사장은 "익산은 교통과 주변 환경 등 선수들이 운동하기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익산 국가대표 야구장을 kt 프로야구 2군 선수단이 사용할 수 있게 힘써 준 박경철 익산시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선수 육성 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각종 이벤트 및 원 포인트 레슨 등 야구 활성화에 기여하여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철 시장은 "kt 프로야구 2군 선수단이 익산에서 훈련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야구 붐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대표적인 랜드마크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수원=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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