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피·페북 등 전방위 플랫폼에 한국어 패치 설치 마케팅 강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손흥민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인사이드월드풋볼은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이적과 함께 토트넘의 소셜 미디어팀이 구단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웹사이트 등 전방위 플랫폼에 걸쳐 한국어 패치를 설치하는 등 손흥민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최근 입단 후 두 번째 출전이었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멀티골을 작성했고, EPL 데뷔전이자 토트넘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 데뷔 경기였던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새로운 영웅으로 급부상했다. 손흥민 합류 이후 세 경기 연속 승리를 달린 토트넘이 본격적으로 ‘손흥민 띄우기’에 나선 셈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활약상을 자세히 전하며, 구단이 손흥민의 그라운드 안팎의 모습을 콘텐츠로 담아내는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단은 손흥민의 이미지와 비디오 등을 한글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토트넘은 이미 2005~08년 이영표가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한국팬들을 확보해 재미를 봤던 기억이 있다. 손흥민을 400억원이 넘는 이적료를 주고 영입한 만큼 아시아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한편 손흥민은 EPL 6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날 후안 마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덴 아자르(첼시),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 등과 함께 손흥민을 지난 라운드 최고의 활약상을 보여준 미드필더로 꼽았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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