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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보호자 없는 포괄간호서비스 병동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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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보호자 없는 포괄간호서비스 병동 운영

입력
2015.09.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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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보호자 없는 포괄간호서비스 병동 운영

건양대병원(원장 박창일)은 대전ㆍ충청권 대학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보호자 없는 병동인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은 가족이나 간병인이 없이 병원내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등 전담간호인력이 24시간 종합적인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건양대병원은 우선 51병동(54개병상)을 포괄간호병동으로 정하고 환자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설과 낙상방지용 안전바, 중앙호출시스템 등 관련시설을 갖췄다.

포괄간호서비스는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간호인력 확보와 시설투자에 필요한 예산 등의 문제로 병원들이 쉽게 제도를 도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들어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와 의료기관의 부담이 크게 줄어 도입 길이 트였다.

사설 간병인을 고용할 경우 하루 비용이 평균 7~8만원선이지만 포괄간호서비스병동을 이용하면 1만2,000원 수준으로 간병비 부담을 덜 수 있다.

박창일 의료원장은 “포괄간호서비스를 통해 가족들의 간병부담을 덜고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입원생활을 유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제도운영 성과를 보며 적용병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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