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김승옥문학상에 소설가 김경욱씨
소설가 김경욱씨가 제3회 김승옥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소설집 ‘소년은 늙지 않는다’(문학과지성사). 심사위원회 “김경욱은 강렬한 서사를 통해 독서의 쾌감을 전달하는 동시에 능숙한 이야기의 장인처럼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알레고리 방식으로 담아 전달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설가 김경욱은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 ‘아웃사이더’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소설집 ‘바그다드 카페에는 커피가 없다’ ‘위험한 독서’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장편소설 ‘아크로폴리스’ ‘황금사과’ ‘천년의 왕국’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시상식은 10월 23일 오후 4시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상금은 5,000만원이다.
김승옥 문학상은 ‘전후문학의 기적’, ‘60년대 감수성의 혁명’이라는 평가를 받아 온 소설가 김승옥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KBS 순천방송국이 2013년 제정했다.
황수현기자 s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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