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하청지회, 정몽준 회장 FIFA 회장 반대 운동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반대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22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중공업그룹 최대주주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후보자격 윤리심사에서 탈락하도록 스위스 원정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대중공업그룹은 하청 근로자의 땀으로 막대한 주식 배당금을 챙기고 있으며 정 명예회장은 FIFA 개혁을 언급하기 전에 현대중공업과 미포조선부터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현대중공업이 하청 노동자의 노동 기본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반발해 이 같은 반대운동에 나섰다.
투쟁단은 내달 18일 출국해 국제노동기구(ILO)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 FIFA 본부가 있는 취리히 등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울산=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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