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 CJ, 한화 등 7개 그룹이 연초 계획보다 채용 인원을 약 1만명 가량 늘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13개 주요그룹 일자리 확대 계획’ 조사 결과 13개 그룹이 연초 계획보다 10% 가량 늘어난 10만3,000여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삼성 SK 한화 CJ 한진 GS 효성 등 7개 그룹은 9,378명을 더 뽑는다.
각 사 별로 보면 삼성이 올초 계획보다 2,000명 늘어난 1만4,000명, SK가 1,000명 늘어난 8,000명, 한화는 3,987명 늘어난 8,687명, CJ는 1,600명 늘어난 4,000명을 각각 채용한다. 한진(540명), GS(200명), 효성(51명)도 연초 계획보다 채용 규모를 늘렸다. 채용 규모를 늘린 7개 그룹은 올해 당초 계획보다 27.6% 늘어난 4만3,392명을 선발한다.
나머지 현대차, 롯데, 포스코 등 6개 그룹은 연초 계획했던 채용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통상 30대 그룹의 연간 채용 규모가 12만명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조사대상 13개 그룹의 채용 인력이 1만명 늘어난 것은 상당한 규모”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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