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갯벌축제 10월 2~4일 열려
낙지ㆍ농게잡기 등 체험행사 풍성
전남 무안군은 황토갯벌축제를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해제면 무안생태갯벌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축제는‘황토갯벌 1㎥의 가치’란 주제로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무안군은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군민을 기원하기 위해‘갯벌 풍요제’를 개막행사 핵심 프로그램로 준비했다. 개막식에서는 9개 읍ㆍ면의 어민 250여명이 참가하는‘풍어 깃발 행진’이 1㎞에 이르는 갯벌생태탐방로 구간을 따라 진행된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관광객들이 직접 갯벌에서‘낙지잡기체험’을 비롯해 운저리 낚시체험, 농게잡기체험 등 갯벌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펼쳐진다. 더욱이 야간에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희망풍등 날리기’를 마련해 갯벌센터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전망이다.
또 공연 프로그램으로 국내 유명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개막 축하쇼(2일)를 비롯해 에코 포크콘서트(3일), 황토갯벌지킴이 노래자랑(4일) 등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황영조와 함께하는 황토갯벌마라톤 대회’를 비롯해 해제면 주민자치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갯길 생태탐방 걷기대회, 어린이 사생대회, 갯벌 씨름대회 등이 열린다.
이밖에 무안갯벌에서 나온 낙지와 운저리, 바지락 등 갯벌 생물 먹거리를 중심으로 향토음식관을 운영하고 황토고구마와 갯벌 수산물 등 특산물 판매장도 문을 연다.
김철주 군수는 “지역주민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함께 참여하고 관광객도 맞이 한다”며“축제장에 오면 갯벌이 주는 풍성한 가을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황토갯벌축제는 무안군의 대표적인 청정자원인 황토갯벌을 주제로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 12월‘해양수산부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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