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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혼자 사는 임원에 정부 권고보다 넓은 관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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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혼자 사는 임원에 정부 권고보다 넓은 관사 제공

입력
2015.09.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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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혼자 사는 임원에 정부 권고보다 넓은 관사 제공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가 임원진들에게 정부 권고보다 넓은 규모의 관사를 제공해왔다는 지적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임원 관사는 모두 106㎡ 이상 규모라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모두 10개의 임원 관사를 운영하고 있다. 모두 다 임원이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는 공기업 등 임직원이 혼자 부임하는 경우 관사 규모를 국민주택규모인 85㎡ 이하로 운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강원랜드의 관사운영 관리지침은 가족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임원들에게 115㎡ 이하의 집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강원랜드는 최근 대표와 임원들이 교체된 이후 관사에 55인치 텔레비전 등 비품을 마련하는데 2,100여 만원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공공기관은 국유재산법 시행령에 따라 점유면적에 대한 대부료를 받도록 하고 있으나 강원랜드는 일반 직원들의 합동숙소에 대해서는 이용료를 받으면서도 임원들은 이를 면제했다고 김 의원은 덧붙였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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