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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왜 천천히 가” 20대 운전자 둔기 휘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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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왜 천천히 가” 20대 운전자 둔기 휘둘러

입력
2015.09.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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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왜 천천히 가” 20대 운전자 둔기 휘둘러

앞 차가 서행한다는 이유로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가 둔기를 휘둘러 앞차 운전자와 동승자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21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5시쯤 레이 승용차를 운전하는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두정역 코아루 스위트아파트 인근을 지나가다 앞서가던 테라칸 차량이 천천히 운행한다는 이유로 차량을 멈춰 세운 뒤 말다툼 도중 트렁크에서 둔기를 꺼내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테라칸 운전자 J(23)씨가 머리를 다쳐 단국대 천안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다. J씨와 함께 타고 있던 고교생 L(18)군 또한 머리와 팔, 어깨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범행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20대 중반에 키 175cm, 몸무게 75kg가량의 20대 중반 남자를 쫓고 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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