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멜포캠, 이틀간 2만 5천! 가을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멜포캠, 이틀간 2만 5천! 가을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입력
2015.09.21 14:01
0 0

미스틱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2015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멜포캠)'가 이틀간 2만 5,000여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2회째인 신생 페스티벌이지만 자연 속의 음악, 관객에게 친숙한 대중 가요 중심의 라인업 구성 등 가을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원스테이지에서 공연을 진행해 음악의 집중도를 높이고,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한 점이 돋보였다. 이틀간 공연 무대는 10팀으로 추려 한팀마다 무대 구성에 공을 들였다.

가평 자라섬에서 열린 '멜포캠'의 첫 날인 19일은 미스틱 소속 뮤지션들의 무대로 시작됐다.

김예림, 박재정, 퓨어킴, 조형우, 장재인은 솔로와 듀엣 무대들로 각각 개성을 뽐냈다. 이어 달콤한 목소리의 에디킴과 크러쉬가 각자 다른 매력으로 공연장 분위기를 달궜고, 조규찬 해이 부부는 감미로운 노래들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해가 저무면서 시작된 양희은의 무대는 '힐링'의 무대였다. 곡마다 깊은 울림은 그대로 전해졌고, 특히 모든 조명을 끄고 음악을 듣는 '멜포캠'만의 시그니처 이벤트 '밤하늘 아래' 때 절정에 달했다.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헤드라이너를 장식한 아이유는 대표곡 뿐만 아니라 원더걸스 'I Feel You', 빅뱅 'IF YOU' 등을 본인만의 감성으로 편곡해 선물했다.

둘째날인 20일에는 JYP의 신인밴드 'DAY6'가 오프닝 무대를 꾸몄고, 윤현상 써니힐로 구성된 '로엔트리 레이블'은 발라드와 댄스를 오갔다다. 윤하는 작은 체구에서 에너지를 뿜어내며 여성 솔로 가수로서 위력을 보여줬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유희열, 윤종신의 무대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199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추억의 노래들은 관객들의 떼창을 만들어내는 장관을 연출했고, 쉽게 들을 수 없는 유희열의 노래는 이날 공연의 큰 선물이었다. 마지막으로 유희열, 윤종신, 김형중 세 사람은 '그럴 때 마다' '뜨거운 안녕'을 부르며 공연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둘째날의 헤드라이너는 '보컬신' 김연우였다. '여전히 아름다운지' '사랑했지만' '이별택시' 등으로 구성된 셋리스트는 마지막날 관객들을 사로잡는 데 충분했다. '나와 같다면'을 부르던 중에는 마이크를 떼고 오로지 목소리로만 무대를 채우며 성량을 자랑했다.

메인 스테이지 공연 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가 이어졌다. 휴식 시간에 진행된 영수, 네이브로, 뷰티핸섬의 버스킹 공연, 여러 부스에서 진행된 다양한 이벤트 등은 페스티벌의 재미를 더했다.

첫 회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믿고 가는' 페스티벌이라는 평을 받은 '멜포캠'은 올해도 관객에게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하며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