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신입직원 채용에 4천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원서 접수를 마감한 2016년도 신입 종합기획직원(G5) 채용에 4,031명이 지원했다.
한은의 이번 채용 예정 규모는 70명. 경쟁률은 57.6 대 1에 달했다.
작년 경쟁률(76.2대 1)보다 다소 떨어진 수준이다. 올 경쟁률이 작년보다 다소 떨어진 것은 작년 필기시험 문제가 워낙 어려웠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시험에는 세계 경제학계의 최신 이론 등이 출제돼 금융권 입사 시험 중에서도 어렵기로 소문이 나있다.
한은은 지난 7월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늘어난 신규 채용 여력과 정년퇴직 예정 인원 등 중장기 인력수급계획을 고려해 올 채용인력을 작년보다 10명 늘렸다.
올해 신규 채용 규모는 최근 10년간 평균치(48명)보다 20여명 많은 수준이다.
한은은 특히 올해 신입직원 채용 과정에서 각종 자격증 보유 등 스펙을 보지 않기로 했다.
서류전형에서 변호사, 공인회계사(CPA) 같은 자격증이나 외국어 능력자 우대 혜택을 폐지했다.
한은 신입 직원 연봉은 작년 기준으로 4천만원 정도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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