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해안서 난민 4,500여명 구조
리비아 해안 근처 바다에서 4,500명이 넘는 난민들이 21차례의 구조 작업을 통해 구출됐다고 이탈리아 해안경비대가 밝혔다. 이는 바다가 잠잠해 지중해를 바다로 건너려는 난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구조 작업에 참여한 배들 중에는 국경없는 의사회(MSF)의 '부르봉 아르고스'가 포함돼 있었는데, 이 배는 800명이 넘는 사람들을 구출했다고 AFP에 말했다. 구출된 사람들은 구조된 나머지 사람들과 함께 이탈리아로 안전하게 옮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MSF의 수색구조작업 비상조정관인 사이먼 버로스는 아침에 해가 뜨기 전에 목조 낚싯배 2대와 고무 구명정 2대를 구조했으며 구출된 사람들 중에는 에리트레아,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리비아, 시리아, 서아프리카 출신이 있다고 전했다.
21차례의 구조 작업은 리비아 해안에서 30∼40해리 (56∼74km) 떨어진 곳에서 이뤄졌으며, 구조대원들은 9대의 배와 12대의 구명정에 타고 있던 사람들을 구했다. 여성 1명의 시신도 발견됐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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