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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인설차 문화대전’ 19일 가천대 인천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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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인설차 문화대전’ 19일 가천대 인천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려

입력
2015.09.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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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인설차 문화대전’ 19일 가천대 인천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려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문화인 차 예절을 알리는 제16회 전국 인설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가 오는 19일 인천 연수구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교정에서 펼쳐진다. 제16회 전국 인설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는 ㈔규방다례보존회(이사장 최소연)와 ㈔한국차문화협회 인천지부에서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가천대길병원이 후원하며, 전국에서 3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한다. 이 대회는 우리 고유의 전통사상인 효(孝), 예(禮), 지(智 ), 인(仁)의 정신을 길러주기위해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문화전이다. 차 경연대회는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펼쳐진다. 대회 참가자들은 절하기에 앞서 손가짐 자세를 보는 공수법, 절하기, 차내기(차를 우려내 마시기까지의 전과정)를 비롯해 옷차림, 입·퇴장 예절, 응대법 등의 심사를 통해 우열을 가리게 된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명과 각 부문별 최우수상(인천시장상, 인천시의회의장상, 인천시교육감상 등) 각 1명과 우수상을 비롯 인설문화상, 인설예절상, 가천문화상, 가천예절상 등 풍성한 시상이 준비돼 있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 주변에서는 한국차문화협회 전국 각 지부에서 준비한 차 무료 시음 등 차문화 관련 행사와 풍물, 국악, 비보이, 마술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인천시지정 무형문화재인 규방다례의 시연도 펼쳐진다.

최소연 이사장은 “신라시대의 차가 중국에 전해지고, 백제시대의 도공들이 일본의 차문화융성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며 “고려시대에 차문화가 왕성하게 일어난 뒤 지금까지 상류사회의 문화로 명맥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부와 인천시의 지원이 아쉬운 상황에서 사재를 털어 차 경연대회를 여는 것은 차인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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