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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사들, 모발이식 수술 배우기 위해 광주까지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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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사들, 모발이식 수술 배우기 위해 광주까지 찾아와

입력
2015.09.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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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의사 2명이 모발이식 수술을 배우기 위해 전남 광주를 방문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광주 상무지구에 있는 미라클의원 탈모모발이식센터를 방문한 미국 의사들은 강효 원장(의학박사)으로부터 비절개모발이식 수술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수술하는 과정을 통해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교육 과정이 끝난 후 미국 의사들은 생착률을 높이기 위한 효율적인 모근 추출방법과 정교한 이식방법 등 앞선 수술 실력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며 강 원장에게 거듭 감사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이처럼 세계 모발이식 분야의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국의 의사들이 그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광주에 있는 모발이식병원까지 찾아와 교육을 받은 이유는 강 원장이 모발이식관련 세계 양대 학회인 국제모발이식학회와 세계모발연구학회에서 논문이나 사례발표 등을 통해 큰 주목을 받아 왔으며, 남성 모발이식은 물론이고 이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모발이식 수술(헤어라인교정, 재이식, 흉터모발이식 등)에 대해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여성 헤어라인교정은 남성 모발이식과는 여러 가지 차이점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은 모발이 굵고 어느 정도의 밀도만으로도 볼륨감을 줄 수 있지만, 여성 헤어라인 모발이식은 가는 모발을 이식하면서 밀도와 방향, 자연스러움과 미적 아름다움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여성 헤어라인의 수술 시 고려해야 될 사항이 많다 보니, 모발이식 잘하는 곳을 찾아 대전, 대구, 서울 등 원거리 환자들의 병원 방문도 늘고 있다고 한다.

강효 원장은 "여성 헤어라인 이식은 심어야 되는 모낭의 수는 물론이고 이식된 모발이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줄 수 있는지, 후두부 모발의 밀도와 굵기는 적당한지 등을 정확하게 체크한 후에 비절개 헤어라인 교정을 할지 절개식 헤어라인 교정을 할지를 선택해야 하므로 환자의 상태에 맞게 적합한 수술법을 제시할 수 있는 것도 의사의 능력 중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조언하였다. 그리고, 이에 덧붙여 "환자에게 좀더 나은 결과를 드리기 위해 미라클은 솜털이식이라는 고급 수술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엠자머리에 있는 솜털처럼 가는 모발을 가장 앞 라인의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에 이식하고, 후두부에서 채취한 모낭들을 가는 모발에서 굵은 모발 순으로 분류한 후 최대한 자연스러움과 고밀도가 될 수 있도록 각각 필요한 위치에 이식하게 된다"고 강조하였다.

김종일 기자 mudaefo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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