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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40%, "추석 선물은 현금 및 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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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40%, "추석 선물은 현금 및 상품권"

입력
2015.09.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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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에는 직접 음식을 만들어 차례상 준비를 하는 이들이 예년 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a href="http://www.gmarket.co.kr/" target="_blank">www.gmarket.co.kr</a>)이 9월 1일부터 14일까지 고객 665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차례상 준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모든 재료를 직접 구입해 준비하겠다'는 의견이 51%에 달했다. 이는 5년 전인 2010년 진행한 동일한 설문조사 때 보다 7%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반면, 맞춤 차례상을 주문하겠다는 응답자는 지난 2010년 11%에서 올해 2%로 크게 감소했다.

추석 선물 계획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40%가 '현금 및 상품권'을 꼽았다. 이어 ▲'생활선물세트'(18%), ▲'과일선물세트'(15%), ▲'효도선물'(1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일'을 선택한 응답자가 지난 2010년 8%에서 올해는 15%로 크게 늘었다. 올해 과일 작황이 좋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괜찮은 제품들을 고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받고 싶은 추석선물로는 높은 가격대에서는 '한우/갈비 육류세트'(36%)를 낮은 가격대에서는 '참치/햄 통조림세트'(45%)를 가장 선호했다.

올해 추석 연휴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고향에 간다'는 응답이 2010년 39%에서 2015년 47%로 8% 포인트 증가했다. 특별한 계획 없이 '집에서 휴식'을 즐긴다는 응답도 33%에 달했다. 반면 짧은 연휴 탓에 여행 계획을 세운 응답자는 4%에 불과, 지난 2010년(10%)에 비해 크게 줄었다.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20~30만원'(35%)을 계획하는 이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10~20만원'(33%), ▲'10만원 이하'(14%) 순으로 조사됐다.

G마켓 마케팅실 강선화 실장은 "최근 몇 년간 맞춤 차례상이 인기일 만큼 명절 간소화 바람이 불었지만, 올해는 모든 재료를 직접 구입해 차례상을 준비하겠다는 의견이 과거보다 크게 늘었다"며 "필요한 만큼만 살수 있고, 완제품 보다는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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