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바다'의 뒤를 이을 명마가 탄생한다.
2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4경주(1600M, 총 상금 4억원)에서 '퀸즈투어' 두 번째 이벤트인 'KNN배'가 열린다
퀸즈투어는 한국경마 선진화와 경주마 혈통 강화를 위한 암말 대상경주다. '퀸즈투어'는 총 3경주로 뚝섬배·KNN배·경남도지사배가 해당 경주고 5세 이하 암말만 출전이 가능하다.
이번 대상경주에서 우승권 경주마로 평가 받는 말은 '감동의 바다'에 밀려 만년 2인자의 설움을 겪던 '뉴욕블루'과 '장풍파랑'이다.
'뉴욕블루'(4세·암)는 대상경주에 5번 출전해 복승률 80%를 기록하고 있는 명마다. 최근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 첫 우승 경력일만큼 아쉬움이 많았던 경주마이다. '감동의 바다'가 6세가 되어 '퀸즈투어'무대에서 사라진 지금이 '뉴욕블루'가 차세대 여왕 자리를 차지할 절호의 기회다.
다음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경주마는 '장풍파랑'(3세, 암)이다. '장풍파랑'은 지난 6월 대상경주 데뷔무대에서 바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그 대상경주가 바로 최고의 3세 암말을 가리는 '코리안오크스'였다. 또 '장풍파랑'은 '대상경주의 사나이' 김영관 조교사가 마방 소속 경주마라는 점도 눈 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서울에서 출전한 경주마중 가장 주목 받는 말은 1번 게이트의 '베어퀸트로피'(3세·암)다. 4전에 불과한 신마로 관록에서는 뉴욕블루와 장풍파랑에 밀린다. 하지만 기수가 문세영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또 기본 기량도 있다. 경주를 치를 때 마다 발전한다는 3세마 인데다 4경주 중 3경주에서 우승하고 1경주에서는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근성도 좋다.
문제는 아직 마일 경주를 치러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베어퀸트로피를 복병마로 평가하고 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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