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이저리거 추신수(33ㆍ텍사스)와 강정호(28ㆍ피츠버그)가 나란히 사이영상 후보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홈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치고 3득점을 수확했다. 사이영상 후보 댈러스 카이클(휴스턴)을 상대로는 안타 2개와 득점 2개를 뽑아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61(490타수 128안타)로 올랐고, 네 차례나 출루하며 1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선 텍사스는 홈런 3방으로 카이클을 초반에 무너트리고 나서 대포 2방을 추가해 14-3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텍사스와 지구 2위 휴스턴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강정호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펼쳐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1위(19승)인 컵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29)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고 자신감을 쌓았다.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87(421타수 121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미리 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연장 12회 혈전 끝에 컵스에 2-3으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인 피츠버그는 이날 패배로 3위 컵스에 3게임 차 추격을 허용했고, 이날 승리한 1위 세인트루이스와의 승차는 4게임으로 벌어졌다.
사진=강정호(왼쪽)-추신수.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