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다고? 눈물 많은 여자에요~."
'센 언니' 제시가 실제론 여리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제시는 15일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싱글 '쎈언니'의 쇼케이스를 열고 "태어날 때부터 강하게 생겨서 이미지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사실은 마음은 무척 여리다. 눈물도 많고 상처도 되게 많이 받는 편"이라고 말했다.
제시는 올초 방영된 Mnet'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수준급 랩 실력과 거침없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동료 래퍼들에게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랩 공격으로 '기 센 언니' 이미지를 완성했다.
제시는 "어렸을 때부터 들었던 것이라서 익숙하다"며 "외국에는 나같은 여자가 많은데 한국에선 이렇게 강한 느낌의 가수나 여자가 없어서 그러는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의 이미지를 살려 새로운 솔로곡 역시 제목이 '쎈언니'다. 지난 5월 처음으로 발매한 솔로 싱글 '나이고 싶어'에 이은 두번째 솔로곡이다. 제시가 직접 붙인 노랫말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제시는 "이번 노래는 무조건 재밌게 하려고 했다. '언프리티랩스타'에서 한국어 랩이 어색하다는 지적을 많이 들었는데 곡 컨셉트에 맞게 쉬운 한국말을 많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음악 활동이 뜸했는데 꾸준히 앨범을 내고 싶다. 나만의 색깔을 내면서 해외 활동도 꿈꾸고 있다. 욕심이 많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신곡을 발표한 제시는 16일 MBC뮤직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무대 활동에 나선다.
사진|이호형 기자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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