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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사도 열풍'에 장편소설 '사도세자' 뒤늦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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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사도 열풍'에 장편소설 '사도세자' 뒤늦게 화제

입력
2015.09.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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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도>와 KBS드라마스페셜 <붉은달>등 '사도세자'주제의 영화, 드라마가 여름을 달구는 가운데, 장편소설 <나는 그들의 비밀을 알고 있다-사도세자>(이하 <사도세자>)가 뒤늦게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10월 '책이 있는 마을'에서 출간된 소설<사도세자>는 초특급 베스트셀러 <토정비결>과 소설<징비록>작가 이재운의 작품이며, 영화나 드라마와 다른 차원에서 '사도세자'이야기를 바라보고 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듯 거짓되고 왜곡될 수도 있는 정사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있어 초미의 관심사다.

영화나 드라마가 주인공 사도세자를 비극적인 가족사의 중심이라는 시각에서 보았다면, 소설 <사도세자>는 역사적 사실을 아주 치밀한 논리로 접근한다. 물론 사도세자가 중심에 있지만, 자의대비, 장희빈, 선의왕후, 정조 등 주변인물들과 역사적 정황을 통해 사도세자의 정당성을 설명한다.

수백년간 역사 속 미치광이로 박제되었던 사도세자가 사실은 애민을 실천하는 성군 자질을 가졌다는 것, 그리고 그 꿈이 좌절되고 운명 앞에 무너졌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다.

또한 아내 혜경궁 홍씨 마저 남편을 광인으로 몰아세우며 군왕다운 면모를 무시한, 음모와 배신, 궁중 미스터리를 아주 사실적이며 설득력 있는 논리로 전개한다.

출판사 '책이 있는 마을' 강영길 사장은 <소설 사도세자>에 대해 "'<조선판 햄릿>이며, 왕과 왕비, 그리고 세자와 세손, 왕비와 후궁, 후궁과 상궁, 아내와 장인, 노론과 소론 등의 욕망과 두려움이 뒤엉키는 역사의 파노라마"라면서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는 인류역사상 가장 슬프고 잔인한 이야기"라고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이재운 작가는 충남 청양 출생으로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고, <이순신> <정도전> <구암 허준> <소설 열하일기> <칭기즈칸> <거꾸로 보는 삼국지>등 한국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저작물을 발표했다. 문의: 031-911-8017 책이 있는 마을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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