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서도 대만의 망고맥주를 맛 볼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가 업계 처음으로 고객 투표를 통해 기존 대형마트에서 취급하지 않던 인기 세계맥주 10종을 들여온다고 13일 밝혔다.
▲ 홈플러스 'I Wanna Beer-당신의 세계맥주 전격 섭외' 이벤트 결과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지난 7월17일부터 8월12일까지 자사 SNS를 통해 고객들로부터 마시고 싶은 세계맥주를 추천받는 'I Wanna Beer-당신의 세계맥주 전격 섭외' 이벤트를 진행했다.
회사 측은 자사 맥주 매출에서 세계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18.2%, 2012년 22.9%, 2013년 30.4%, 2014년 32.8%, 2015년(1~8월) 42.9%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더욱 다양한 세계맥주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은 대만의 '망고맥주'였다. 망고 과즙이 들어가 진한 망고향을 느낄 수 있는 데다 2.8도의 저도수로 특히 여성 고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고객 투표 2위를 차지한 '포엑스 골드'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을 가진 캐슬마인 퍼킨스 브루어리에서 생산된 호주의 대표 맥주로 청량감과 살짝 쓴 맛이 조화를 이루는 라거맥주다.
그 외에도 고객들은 체코(프라하 프리미엄 펄스·3위), 라오스(비어라오 라거·6위)와 같이 국내에서는 만나기 힘들었던 다양한 국가의 맥주를 비롯해 도수가 10도인 벨기에 에일맥주(카롤루스 카이저 레드·9위) 등 이색적인 맥주를 맛보길 원했다.
홈플러스는 고객 투표 10위 안에 든 세계맥주를 10월부터 전국 점포에서 선보이며, 현재 대형마트 최대 규모인 360여 종의 세계맥주를 더욱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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