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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감독 데뷔작,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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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감독 데뷔작,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입력
2015.09.1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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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영화감독 로렌조 비가스의 데뷔작인 ‘프롬 어파’(From Afar, 원제목 Desde Alla)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멕시코 영화감독 알폰소 쿠아론 등 제7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들은 12일(현지시간) 경쟁부문에 올라온 21개 작품 중에서 ‘From Afar’를 올해의 최고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카르카스에 거주하는 중년의 아르만도를 다루고 있다. 젊은 사람을 좋아하는 성적 취향이지만 행동에 옮기지 못하던 그는 엘더라는 10대 소년을 만난 이후 변화하기 시작한다.

비가스 감독은 수상의 기쁨을 심각한 정치적, 경제적 불안정을 겪는 베네수엘라에 돌렸다. 그는 “베네수엘라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잘 될 것이다. 베네수엘라는 놀라운 국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사자상(감독상)은 아르헨티나 파블로 트라페로 감독의 ‘엘 클란’(El Clan)에 돌아갔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유괴범 가족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범죄 영화이다. 심사위원 대상은 미국의 찰리 카프먼과 듀크 존슨의 애니메이션 영화인 ‘아노말리사’(Anomalisa)가 차지했다.

남우 주연상은 ‘레르민’(L'Hermine)에 나온 프랑스의 파브리스 루치니가, 여우 주연상은 ‘포 유어 러브’(For Your Love)에서 열연한 이탈리아의 발레리아 골리노가 각각 받았다.

새로운 경향의 영화를 소개하는 오리종티 경쟁 부문 대상은 미국 제이크 마하피의 ‘프리 인 디드’(Free In Deed)가 차지했으며, 열 네살인 가나의 아브라함 애타는 최고의 젊은 배우로 선정됐다.

수상이 유력시됐던 이탈리아 마르코 벨로치오의 ‘블러드 오브 마이 블러드’(Blood of My Blood), 러시아 알렉산더 소쿠로프의 ‘프랑코포니아’(Francofonia) 등은 수상에서 제외됐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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