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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 피어밴드+스나이더, 넥센을 춤추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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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 피어밴드+스나이더, 넥센을 춤추게 하다

입력
2015.09.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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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넥센의 '복덩이' 외국인 선수들이 승리를 합작했다.

넥섹은 12일 목동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막판 순위 싸움에서 밀려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8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탈삼진 2실점 2자책점으로 삼성 타선을 묶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0.301를 달리던 삼성 타자들도 피어밴드의 역투에 힘을 쓰지 못했다. 피어밴드는 12승(9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스나이더의 한 방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스나이더는 1-2로 뒤진 7회 2사 2루에서 상대 필승조 안지만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23호 홈런을 역전 결승타로 장식하며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피어밴드와 스나이더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각각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27만 달러에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연봉을 뛰어넘는 맹활약으로 팀을 활짝 웃게 하고 있다. 이제는 대표적인 '저비용 고효율' 선수로 인정받는 중이다. 피어밴드는 밴헤켄과 함께 팀내 원투펀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았을 만큼 뛰어난 책임감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스나이더도 이제는 '핵타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타자다. 팀 내에서 박병호(48홈런)에 이어 홈런 2위를 달리고 있다.

피어밴드와 스나이더의 맹활약 속에서 넥센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최근 컨디션 저하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손승락을 대신해 마무리로 나선 조상우는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나바로-최형우-박석민으로 이어지는 상대 클린업 트리오를 삼자 범퇴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p style="margin-left: 10pt">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3피안타 5볼넷 1삼진 2실점 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결국 볼넷에 발목이 잡히며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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