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송영한(24·신한금융그룹)이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둘째날 선두로 도약했다.
송영한은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천225야드)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그는 스티브 제프리스(호주)와 함께 공동 선두를 마크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하는 송영한은 4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공동 80위), 6월 바이네르오픈(공동 10위)에 이어 이번이 올 시즌 국내 투어 세 번째 출전이다. 2011년 프로 데뷔 후 한국과 일본에서 준우승만 3차례씩 올린 그는 이번 기회에 우승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박재범(33)은 이날 4타를 줄이며 6언더파 136타로 허인회(28·상무)와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아마추어 시절 기대주로 평가받던 그는 프로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 지난 6월 바이네르오픈서 데뷔 1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경기 후 "세컨드샷이 잘 이뤄졌고, 자신 있게 친 것이 버디로 이어졌다"며 "첫 우승 후 자신감에 생겨 이어진 대회에서도 2, 3위에 오르는 등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경훈(24·CJ오쇼핑)과 오승택(17)은 5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에 포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승혁(29)은 16오버파로 컷탈락했다.
사진=송영한(KPGA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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