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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이번엔 멀티히트…4경기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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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이번엔 멀티히트…4경기 연속 안타

입력
2015.09.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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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밀워키와 연장 13회 승부서 4-6 패

피츠버그 강정호. AP 연합뉴스
피츠버그 강정호. AP 연합뉴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홈런포 가동은 하루 쉬었지만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특히 9, 10일에는 비거리 144m의 대형 솔로포와 만루홈런으로 각각 시즌 14·15호 홈런을 작성하는 괴력을 발산했다.

멀티히트는 9일 신시내티전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후 2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8(403타수 116안타)로 올랐다.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0-3으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상대 선발투수 윌리 페랄타의 초구를 공략했다가 3루수 땅볼로 잡혔다.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때렸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랄타의 시속 약 132㎞ 체인지업을 방망이 끝 부분으로 밀어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스탈링 마르테가 3루수 땅볼로 잡혀 득점은 못했다.

1-3으로 추격하는 7회말 선두타자 강정호는 풀카운트에서 페랄타의 시속 151㎞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강정호는 마르테 타석에서 나온 2연속 폭투로 2루를 거쳐 3루를 밟았다.

마르테에게 볼넷을 준 페랄타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피츠버그는 2사 만루를 잡았고, 대타 트래비스 스나이더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면서 강정호가 홈을 밟아 2-3으로 추격했다.

8회말 앤드루 매커천의 솔로포로 3-3 동점을 이룬 직후 강정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연장 10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연장 12회초 피츠버그 투수 레다메스 리즈는 볼넷 2개로 2사 1, 2루에 몰린 뒤 라이언 브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그러나 12회말 그레고리 폴랑코가 우월 솔로포로 다시 4-4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정호는 3루수 땅볼로 잡혔다.

리즈는 13회초 폭투로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후 안타 3방을 맞아 2점을 내줬다.

4-6으로 뒤진 13회말 피츠버그는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그대로 패했다.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뛴 적이 있는 리즈는 패전투수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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