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삼성, 전용기·전용헬기 대한항공에 매각 추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삼성, 전용기·전용헬기 대한항공에 매각 추진

입력
2015.09.11 08:49
0 0

삼성의 군살빼기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보유 중인 전용기 3대와 전용헬기 6대를 대한항공 측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삼성은 B737 2대, BD700 1대 등 전용기 3대와 전용헬기 7대를 보유 중이다. 전용기는 대한항공에, 전용헬기 중 삼성서울병원 의료용 헬기 1대를 제외한 나머지 6대는 대한항공 자회사 한국항공에 각각 매각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 정식 계약을 맺은 것은 아니지만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매각이 이뤄질 경우 전용기 조종사와 유지·보수 인력, 헬기 부문 인력 등도 대한항공 등으로 소속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전용기 관련 인력은 대부분 삼성전자 소속이다.

삼성 관계자는 "외형보다는 실용을 중시하겠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사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자산을 매각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해외출장 때 민항기를 이용할 수 있다면 전용기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실용주의를 평소 강조해왔다. 이 부회장은 최근 북미 등지로 출장을 떠날 때 일반 민항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전용기를 이용하면 대규모 인력이 이동하거나 단기간에 여러 출장지를 연이어 이동할 때 장점이 있다. 하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항공기를 임대해 쓸 수도 있기 때문에 굳이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에 대해 "모르는 일이며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