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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최혜정, KLPGA 챔피언십 1R 깜짝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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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최혜정, KLPGA 챔피언십 1R 깜짝 선두

입력
2015.09.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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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루키' 최혜정2(24)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첫날 선두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최혜정2는 10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6,714야드)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혜정2는 2위 장수연(21)에 1타차로 앞서며 정규투어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09년 데뷔한 최혜정2는 지난해까지 드림투어(2부)에 머물렀다. 탄탄한 기본기로 지난해 총 20개 대회에 참가해 17개 대회에서 상금을 획득했다.

이날 그는 전반에 줄버디를 낚았다. 최혜정2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후 3번홀(파3)과 7번홀(파4) 등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냈다. 그는 5연속 버디 행진 덕에 단숨에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후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초반 워낙 압도적인 샷감각을 자랑해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최혜정2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장수연은 오전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최혜정2의 버디쇼에 결국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오전 경기를 마친 후 그는 "샷도 좋았고 운도 좋았다. 샷이글도 기록했다. 85m 정도 남았는데 경사진 곳이었다. 핀하이로 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핀 옆을 맞고 들어갔다. 52도로 쳤다"고 밝혔다. 이어 "세컨드샷 공략을 안전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덤비면 안 되는 코스다. 침착하게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며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도 나타냈다.

한편 김민선5, 박결, 이승현, 김해림, 송민지, 박주영4가 4언더파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조윤지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에, 이정민은 이븐파 72타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사진=최혜정2(KLPGA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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