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번째 메이저 이수그룹 챔피언십
1위 달리던 장수정 1타 차로 추월
KPGA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선
불혹의 골퍼 호주 제프레스가 선두
루키 최혜정ㆍ예선거친 이지훈 ‘심상찮은 기운’
KLPGA챔피언십ㆍ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
‘루키’ 최혜정(24)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이수그룹 제37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첫날 선두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최혜정은 10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ㆍ6,714야드)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혜정은 2위 장수연(21ㆍ롯데)에 1타차로 앞서며 정규투어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김민선 박결 이승현 김해림 송민지 박주영이 4언더파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조윤지(25ㆍ하이원리조트)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에, 이정민은 이븐파 72타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한국프로골프(KPGA) 한국오픈 첫 날에는 불혹의 골퍼 스티브 제프레스(40ㆍ호주)가 선두를 달렸다. 제프레스는 1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 71ㆍ7,225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총 상금 12억원ㆍ우승상금 3억원)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 단독 1위에 올랐다. 전반과 후반 똑같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은 제프레스는 고교생 국가대표 이재경(16)과 송영한(24ㆍ신한금융그룹), 박효원(28ㆍ박승철헤어스튜디오) 등 공동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렸다. 2010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에 발을 들인 제프레스는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 코리안투어 출전이다.
2013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지훈은 시드를 유지하지 못하고 2부 투어와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오갔지만 올 시즌은 안정된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출전권을 확보한 이지훈은 세 차례 톱 10에 올라 상금 랭킹 9위에 올라있다.
지난 주 매일유업오픈에서 3년 만에 우승한 김대현(27ㆍ캘러웨이)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주고 받으며 이븐파를 쳐 최진호(31ㆍ현대제철), 이태희(31ㆍOK저축은행), 장이근(22) 등과 함께 공동 34위에 포진했다. 일본투어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 우승한 김경태(29ㆍ신한금융그룹)는 버디 4개에 보기 5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47위로 처졌다. 디펜딩챔피언 김승혁(29)은 6오버파 77타로 예선탈락 위기에 놓였다.
박종민기자 mini@hankookilbo.com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