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자동차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선정한 충남도가 공무원의 출장 업무에 활용할 관용 수소연료전지자동차 17대를 이달 중 인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남도의 관용 수소차 도입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서는 광주광역시에 이어 2번째다.
이번 도입한 수소차 가격은 대당 8,43만원으로 수소와 산소를 이용, 전기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성하고 모터를 구동, 온실가스 등을 배출하지 않고 1회 충전으로 500∼600㎞를 주행할 수 있다.
도는 최근 내포 신도시에 수소차 충전에 필요한 수소충전소를 완공했다. 내달 1일 지역 국회의원과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내포충전소 준공식을 열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일본이 국가적 로드맵을 확정해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 우리 정부, 지자체, 관련기업도 적극적인 대응마련에 나서야 한다”라며 “이번 관용 수소차 도입으로 수소차 예타 사업 유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7월 수소자동차 이용을 희망하는 직원 173명을 대상으로 ‘고압가스사용자동차 운전자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