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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으로 둥지 옮긴 챔프들, 꼴찌팀 불명예 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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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으로 둥지 옮긴 챔프들, 꼴찌팀 불명예 씻을까

입력
2015.09.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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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우승 이끈 문태영·라틀리프

돌아온 베테랑 주희정과 활약 기대

문태영(왼쪽).
문태영(왼쪽).

올 시즌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도 예외 없이 굵직한 선수들의 대이동이 이뤄졌다. 지난 시즌 꼴찌로 체면을 구긴 삼성은 ‘명가’재건을 목표로 올 시즌 전력 정비를 확실히 했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손꼽힌 문태영(37)에게 프로농구 역대 최고 보수 8억3,000만원을 안기며 영입에 성공했다. 문태영은 지난 시즌 경기 당 16.9점 6.3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2~13시즌부터 모비스에서 문태영과 함께 뛰었던 리카르도 라틀리프(26)도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최고의 골밑 장악력을 자랑하는 라틀리프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나가 경기당 평균 20.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챔피언결정전 3연속 우승으로 ‘모비스 왕조’를 구축했던 이들의 호흡이 삼성을 어떻게 바꿀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그 정상급 슈터 문태종(40)과 최장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34)는 오리온스로 팀을 옮겼다. 문태종은 큰 무대에서 언제든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는 정교한 외곽포를 가지고 있고, 헤인즈 역시 오리온스의 헐거웠던 조직력을 강화해줄 만점 카드로 기대를 받고 있다. 문태종과 헤인즈가 합류한 오리온스의 포워드진은 10개 구단 중 최고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미 오리온스는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 주변의 ‘예상’을 실현 시킬 수 있을 만큼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라틀리프.
라틀리프.
주희정(오른쪽).
주희정(오른쪽).

친정팀에 돌아온 새 얼굴들의 활약도 지켜볼 만 하다. 베테랑 가드 주희정(39)은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친정팀 삼성 품에 안겼다. 1997~98시즌에 데뷔해 올해로 19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주희정은 삼성이 2000~01시즌 첫 통합우승을 차지할 때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52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11분44초를 뛰며 2.1점 1.2어시스트 1.2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는 해결사 역할은 물론 베테랑으로서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 등으로 팀의 분위기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태풍(35)은 FA로 친정팀 KCC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모습을 보였지만 친정팀 복귀를 터닝포인트로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박상오(34)는 트레이드로 3년 만에 친정팀 kt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지난 시즌 평균 9.8점 3.9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천후 포워드로 활약한 그는 2010~11시즌 정규리그 MVP에 오르며 kt에 정규리그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김주희기자 juh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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