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동안 치매환자가 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치매 진료환자 현황’에 따르면 치매환자는 지난 해 35만7,08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23만9,135명) 이후 3년 간 증가율이 49.3% 에 달한다. 2011년 6,442억원이었던 치매 관련 진료비도 지난해 1조1,464억원으로 3년 사이에 78% 증가했다. 지난해 치매환자 실종신고 건수는 8,207명으로 2011년(7,604명)에 비해 7.9% 증가했다. 하루 23명의 치매환자가 실종되고 있는 셈이다.
김재원 의원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되거나 진행이 더딘 병”이라며 “치매환자의 조기발견 및 적절한 예방ㆍ관리를 통해 가족들의 부담을 줄이는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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