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이 'LG 의인상'을 신설하고 故정연승 특전사 상사를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
LG복지재단은 8일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숨진 故정상사에게 첫 'LG의인상'을 수상한다고 10일 밝혔다. LG가 사회적 책임을 갖고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보답한다는 의미다. LG는 구본무 회장과 LG그룹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9공수여단 소속의 故 정 상사는 8일 아침 출근길에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여성을 발견했다. 그는 길 한복판에 쓰러진 여성에게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그러나 신호를 위반한 채 달려오던 트럭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치어 숨지고 말았다.
故 정 상사는 부대원들에게 솔선수범하는 간부였다. 결식아동과 소년소녀 가장을 후원하고 장애인 시설과 양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등 사회 기여 활동에도 힘써왔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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