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배'는 지리산자락 섬진강변의 사질양토에서 생산된다. 이 지역은 연 평균 13도의 기온과 1,500mm의 강수량으로 맛있는 배가 자라는 데 최상의 조건이다. 신고가 74% 재배되고 있으며 황금배, 화산배, 원황배 등의 품종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하동배'는 향긋한 맛이 일품이다. 재배 여건상 당도가 높고 석세포가 적어 육질이 연하다. 또 즙이 많아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비타민이 많고 건강에도 좋아 일본을 비롯한 해외로 수출되기도 한다. 하동배는 정부의 품질 인증도 획득했다.
'하동배'는 배 중에서도 건강에 좋기로 유명하다. 소화를 촉진해 대·소변을 잘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몸에 열을 내리고 갈증을 해소하는 효과도 있어 더운 날이나 몸이 뜨거운 사람에게 좋다. 특히 하동배는 간장 활동 촉진 기능이 좋아 심한 숙취가 있을 때 먹으면 몸이 금새 좋아진다.
어려운 경제상황과 높아진 물가에 추석 선물, 어떤 걸 고를지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 저렴하면서도 고급스럽고 건강에도 좋은 하동배는 주는 사람이 더 기분 좋은 선물이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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