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수술 받으려고 하는데요, 회복기간 일주일이면 충분할까요?
시력교정 수술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부분이 바로 회복까지 충분한 시간인가 하는 부분인데요, 사람마다 회복기간은 개인차를 보입니다. 수술 후 상처가 회복되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라식은 수술 후 3~4일, 라섹은 약 일주일가량 걸립니다. 하지만 이것은 수술 상처 회복으로 각막의 붓기가 가라앉고 완전히 교정시력이 안정되려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라섹은 라식에 비해 시력회복이 느린 편입니다. 수술법의 차이 때문인데요, 라식은 각막을 잘라 절편을 만들어 시력을 교정하는 반면, 라섹은 각막 상피를 벗겨내고 레이저를 쏘는 방식입니다. 라섹은 벗겨낸 각막상피가 아물때까지 라식보다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만약 라섹 수술이라면 일주일 후에는 출근이 가능하실 정도로 회복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일주일동안 세수, 눈 화장, 머리감기 샤워는 가능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세안은 수술 이틀 후 부터는 가능합니다.
운동 역시 2주간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진동, 땀이 수술 부위에 안 좋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과격한 운동은 2주 후부터 가능하며, 여성분들의 눈 화장도 수술 2주 후부터 가능합니다.
라섹 수술하신 분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염증과 자외선입니다. 라섹은 각막상피를 모두 벗겨내고 치료용 렌즈를 착용하는데 각막상피가 회복될 때까지 세균이 침입하지 않도록 땀이나 물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직접 자외선을 쬘 경우, 각막혼탁이 발생할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1~3개월 가량은 보호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에 쫓기시거나 좀 더 빠른 회복을 원하신다면 라식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라식은 라섹에 비해 통증이 훨씬 적은편이고 회복도 빠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단점은 잘라낸 각막이 완전히 붙지 않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약하다는 점입니다. 군인이나 소방수처럼 활동량이 많은 직업군이라면 적합하지 않지만, 회복시간에 여유가 없고 실내에서 주로 일하는 직종이시라면 라식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부기 원장은 온누리스마일안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 진료 분야는 굴절교정(라식, 라섹, 스마일, 안내렌즈삽입술, 난시교정)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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