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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로이스 美 하원 외교위원장, 한미우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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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로이스 美 하원 외교위원장, 한미우호상 수상

입력
2015.09.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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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주(오른쪽) 한미협회 회장이 8일 미국 워싱턴시 레이번빌딩에서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에게 '한미우호상'을 준 뒤 악수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한승주(오른쪽) 한미협회 회장이 8일 미국 워싱턴시 레이번빌딩에서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에게 '한미우호상'을 준 뒤 악수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에드 로이스(63)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8일 사단법인 한미협회 한승주 회장으로부터 ‘한미우호상’을 수상했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 주 제39선거구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12번 연속 당선된 로이스 위원장은 한미 관계 발전과 양국 간 다양한 교류와 협력에 이바지하고 한인들을 위한 정책 발굴과 입법활동에 주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07년 일본군 위안부 관련 결의안(H.R. 121)이 하원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올 들어서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미 의회 합동연설에서 과거사를 인정하지 않고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죄를 외면한 점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미협회는 2002년부터 한미우호상을 제정해 한미관계 발전에 특별한 공적을 남긴 양국 인사를 매년 번갈아 가며 1인씩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로 13번째다.

한편 로이스 위원장은 시상식 후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북 방송과 DVD,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보 유입이 북한의 태도를 바꿔놓는 최선의 해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달 남북한의 군사적 대치과정에서 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해 주목을 받은 가운데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대북 방송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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