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9~10인치대에 머물럿던 태블릿 화면이 10인치 이상으로 커지고 있다.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8인치 화면의 태블릿PC를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때 스마트워치인 ‘기어S2’를 공개하면서 대화면의 태블릿PC인 ‘갤럭시 뷰’ 를 예고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영상은 ‘큰 것을 생각하라. 더 큰 것을 생각하라’는 문구로 대화면을 예고했다.
LG전자도 IFA에서 10.1인치 태블릿PC ‘G패드Ⅱ 10.1’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테두리 부분인 베젤을 최소화해 화면에 몰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애플도 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아이폰 신제품 공개행사 때 12.9인치 크기의 태블릿PC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에어는 화면크기가 각각 7.9인치, 9.7인치다.
이 처럼 업체들이 휴대하기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대화면을 택한 이유는 동영상, 게임, 인터넷 검색을 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업과 학교 등에서 대화면 태블릿을 찾고 있다. 기업들은 노트북 대신 지급할 수 있고, 학교에서는 교육용으로 대화면을 선호한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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