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걸어보세요” 대전 중앙로 차없는 거리
대전시는 원도심 활성화 시책의 하나로 19일 대전 중앙로(옛 충남도청~대전역)에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걷고 보자! 중앙로 차 없는 거리’운영으로 이 구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모든 차량운행이 통제된다. 시내버스도 첫차부터 오후 9시까지 이 구간을 우회하게 된다.
행사에서는 구간별로 각종 행사와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1구간인 옛 충남도청~중앙로 네거리에서는 사회적 경제 박람회와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 몹, 무료 체력측정 행사 등이 진행된다. 2구간(중앙로 네거리~목척교)에서는 어린이ㆍ청소년을 위한 체험, 놀이 퍼포먼스와 청소년 음악회 등이 열린다. 3구간(목척교~대전역)에서는 호국평화통일 대행진, 시민 공모사업 공연 등이 펼쳐진다.
대전시는 19일 ‘중앙로 차없는 거리’운영을 시작으로 앞으로 10월 17일, 11월 21일, 12월 24일 3차례 추가 시행 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혹한기(1~2월), 혹서기(7~8월)을 제외하고 매달 운영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중앙로 차 없는 거리는 넓은 도로를 시민들이 편안하게 걷고 쉬며 즐기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주변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중앙로를 방문하는 시민은 대중교통인 지하철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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