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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미니어처 가든'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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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미니어처 가든' 오픈

입력
2015.09.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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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랜드 미니어처 가든.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에 참 재미있는 시설이 하나 생긴다. 11일 포시즌스 가든에 선보이는 미니어처 가든이다. 이름처럼 다양한 건물과 시설들을 축소해 꾸민 앙증맞은 정원이다.

박진감 넘치는 놀이시설 '티익스프레스', 사파리의 대명사 '로스트밸리', 그리고 아름다운 장미원 등 에버랜드를 상징하는 장소와 놀이기구가 안개분수 지역 약 330㎡(100평) 공간에 들어선다. 실제 크기의 10분의 1에서 50분의 1 크기다. 15분의 1 크기로 제작된 축제 기차가 달리고 20분의 1크기로 만들어진 스카이크루즈(곤돌라)가 30m 길이의 와이어에 매달려 연못 위를 공중 운행한다. 실제 움직이니 생동감이 더 하다. 주변의 키 작은 나무들은 진짜다. 소사나무ㆍ단풍나무ㆍ모과나무 등 16종 191그루의 '미니트리'들이 예쁘게 심어져 있다. 이솝빌리지 존에는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잎이 작은 단풍나무와 모과나무를 심었고, 사파리인 로스트밸리 존에는 우산형태의 공작단풍과 등나무 등 사파리와 어울리는 활엽수림을 심었다. 나무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레니' '라라' 등 에버랜드의 귀여운 캐릭터들까지 미니어처로 만들어졌다. 동화책에나 등장할 것 같은 소인국이 따로 없다. 아이들 좋아하고 어른들도 재미있어 할 만하다.

미니어처 가든은 밤에 더 환상적이다. 미니어처들이 은은한 빛을 스스로 낸다. 실제 에버랜드의 야경처럼 '동화적'이다. 에버랜드를 전부 렌즈에 담고 싶다면 여기가 제격이다. 새로운 사진촬영 명소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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